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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려견 코로나19는 사람이 옮긴 것…손 잘 씻으면 돼"
"홍콩 반려견 코로나19는 사람이 옮긴 것…손 잘 씻으면 돼"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3.10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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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동물수의사회 "개가 전염 원인 증거 없다"
"코로나 장염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 방어 못해"
포메라니안 강아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세계소동물수의사회(회장 Dr Shane Ryan, WSAVA)는 홍콩 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결론내린 것과 관련, "동물을 유기하거나 과도한 걱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10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홍콩 반려견의 코로나19 감염은 개가 약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사람이 동물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개가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수의사회는 밝혔다.

수의사회는 특히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후로 항상 손을 씻고 낯선 동물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라면 반려동물을 쓰다듬는 행동은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것을 권장했다.

개의 코로나 장염 예방접종이 코로나19를 방어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코로나 백신은 바이러스 장염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호흡기 감염을 막기 위한 용도로 승인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기존 강아지·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라며 "수의사들이 코로나19에 대해 교차 방어를 기대하고 장염 백신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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