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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는 물건이 아니에요" 지하철 역사 광고 인증샷 캠페인
"길고양이는 물건이 아니에요" 지하철 역사 광고 인증샷 캠페인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3.2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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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작가 '지구정복 서울고양이 페어&페스티벌' 참가
'티끌 모아 광고-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사진 김하연 작가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티끌 모아 광고-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지하철 역사 광고 인증샷(인증사진)을 공유해 '길고양이 보호'에 동참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26일 지구정복 서울고양이 등에 따르면 '티끌 모아 광고'는 김하연 작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광고에는 길고양이가 주체가 돼 스스로 '물건'이 아님을 알리는 공공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 작가는 오는 5월 15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 '지구정복 서울고양이 페어&페스티벌'의 메인 아티스트다.

형법상 주인이 있는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면 '재물손괴죄'가 적용되고 민법 98조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동물을 더 이상 물건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규정하고 상해를 입히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김하연 작가는 "동물이 고귀한 생명으로의 존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가 법 안에서 그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찾아줘야 비로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동물 또한 인간처럼 생명의 존엄성을 가질 권리가 있음을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힘을 합쳐 행동해 법안을 바꿔달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1356명에게 3463만6566원을 후원받는데 성공했다. 현재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시작으로 2호선 건대입구역, 신촌역, 강남역, 시청역, 잠실역사 내 와이드광고 판에 해당 프로젝트 광고를 진행 중이다.

작가 측은 단순히 광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증샷을 찍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티끌모아광고 #우리는물건이아니에요 #동의합니다바꿔주세요 #민법98조 등 해시태그를 달아 캠페인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 프로젝트의 홍보 후원을 맡은 지구정복 서울고양이 측은 '티끌 모아 광고-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스티커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내 역사 광고 대신 스티커로 인증샷을 찍어 올릴 수도 있다.

스티커 배포 장소는 Δ노피디네콩볶는집 Δ마스터키즈쿠킹스튜디오 Δ마켓동광 Δ컴인쁘띠박스 Δ경묘당 Δ바람종카페 Δ박가네커피 Δ파피루스 Δ알콩달콩커피숍 Δ반려동물과꿈카페 Δ봄은고양이로다 Δ오늘do커피 등이다.

길고양이 지하철 광고는 오는 4월 19일까지 볼 수 있다.

오는 5월 15일 서울 DDP에서는 반려동물 박람회 '지구정복 서울고양이 페어&페스티벌'이 열린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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