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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 2…"의료인력 늘려 운영 횟수↑"
현대차,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 2…"의료인력 늘려 운영 횟수↑"
  •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승인 2020.04.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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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종합혈액검사 중심 진행…소요시간 단축
쏠라티 개조한 헌혈카, 5~10월 전국 순회 운영
현대자동차가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한다. (현대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현대자동차는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I'M DOgNOR(도그너) :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현대차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국내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반려견 혈액 수급의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는 현실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캠페인 시즌 1을 통해 반려견 헌혈 인식 제고와 인프라 확대 등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대차와 한국헌혈견협회는 이번 시즌 2에서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의료인력을 늘리고 소요 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의료진을 지난해 1개에서 올해 전국 8개 헌혈견협회 연계 병원으로 늘려 헌혈카의 운영 횟수와 찾아가는 지역을 확대한다. 또한 헌혈 적합성 판정을 위한 사전 종합혈액검사 중심으로 운영해 참여 고객의 대기시간을 30분으로 줄여 하루에 검사 가능한 반려견 수를 늘린다.

참여 고객은 사전 혈액검사로 심장사상충, 진드기 매개질병 검사 등 반려견의 건강 상태와 혈액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된 헌혈카는 안전하게 혈액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을 돌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헌혈견협회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긴급 수혈 상황 발생 시 대응 가능한 헌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헌혈카 운영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계속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참여 고객에게 사전 방문 시간을 안내, 고객 간 비접촉으로 진행된다.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비치 등 현장 예방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헌혈견협회는 현재 반려견 헌혈량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사전준비로 안전하게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날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카 운영 일정을 안내하고 참여 신청을 받는다.

반려견 헌혈 참여 조건(2~8세, 체중 25㎏ 이상 대형견)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 2를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현대차 모빌리티의 다양한 역할 제시를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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