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검은 고양이 보리와 9년째 동거 중인 이보라 작가의 개인전 'Dear My Cat'이 고양이병원인 백산동물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1일 백산동물병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지난달 27일부터 랜선 전시회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작품 관람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보라 작가는 다수의 유명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합작)을 진행하는 등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유기동물구조단체 멍냥 부족(DOG&CAT TRIBE)과 함께 여러 가지 재능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백산동물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들을 전시장에 직접 초대할 수 없지만, 좋은 취지의 전시회를 본원에서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문 갤러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시회를 제안해준 작가와 멍냥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랜선 전시회는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는 브이로그 형식의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작품 사진과 함께 백산동물병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은 구매할 수 있고, 작품 판매 수익금은 유기동물 등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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