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차관, 서울동물원서 '생활방역지침' 준수캠페인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에 돌입했던 전국 주요 공영 동물원이 곧 순차적 개장을 앞두면서 정부가 생활방역지침 준수 아래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홍정기 차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비한 동물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지침'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대공원, 국립생태원 등 국내 공영 20개 동물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위기경보의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일부 동물원의 야외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휴원 중이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는 6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동물원 방역지침과 포스터 등 홍보자료를 마련해 전국 동물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 사전 배포한 바 있으며, 이번 캠페인은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지침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원 생활방역지침은 관람객과 시설운영·관리자의 준수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은 온라인 입장권 예매 권장, 입장 후 사람 간 거리두기(2미터)를 유지, 동물 접촉 및 먹이주기 등을 자제하도록 했다.
동물원 관리자에게는 관람객이 동물원 생활방역지침을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물과 손소독제를 충분히 비치하고 거리두기를 유도할 수 있는 1~2미터 간격의 바닥스티커 부착 등을 조치하도록 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동물원 등 다수 국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생활방역지침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야외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Tag
#이슈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