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13 (금)
관악구서 잇단 사체 훼손 고양이…경찰, 부검의뢰하고 수사
관악구서 잇단 사체 훼손 고양이…경찰, 부검의뢰하고 수사
  •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승인 2020.06.16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보호단체 신고로 수사…동물 공격 가능성도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관악구 복지시설과 주차장 등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여러 구 발견됐다는 동물보호단체 신고를 받고 1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월22일 오전 4시 30분께 관악구 난곡동 소재 복지관 인근에서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당 고양이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30일에는 관악구 신사동의 한 주차장에서 오른쪽 뒷다리가 훼손된 새끼고양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실제 해당 고양이가 임신 중이었는지, 사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체 부검을 지난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결과는 이달 중순 내 나올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동물들에 의해서 훼손됐을 가능성 등 여러 상황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사람에 의한 살해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