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시·군 위탁 동물보호센터 25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도내 한 유기동물위탁보호센터에서 유기견 불법 반출과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됨에 따라 실시된다. 점검 기간은 31일까지다.
점검을 위해 전북도는 각 시·군, 동물보호단체로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동물보호시스템에 자연사·안락사 처리된 동물이 불법으로 육견농장 등에 반출되는 사례, 유기되지 않은 동물을 동물보호시스템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불법 수령하는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보호 중인 동물의 질병치료 등 위생적 보호 상태 여부 등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점검에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위탁보호센터 지정취소 등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향후 시·군이 직접 유기견을 보호하는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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