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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를 동물학대 온상으로 방치" 동물단체, 전남도 규탄
"보호소를 동물학대 온상으로 방치" 동물단체, 전남도 규탄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8.1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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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전남도청 앞에서 항의 집회 열기로
10일 보성군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한 개들. 살아있는 강아지도 있었다. 사진 비글구조네트워크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동물보호단체들이 "유기동물보호소를 동물학대의 온상으로 방치했다"며 전남도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야만적인 동물학대를 규탄하는 전국 동물보호단체 및 시민협의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동물보호와 동물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오히려 잔인한 동물학대를 자행하는 비윤리적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돼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10일 전남 보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수십마리 개들을 안락사하면서 약물,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을 무시해 사실상 고통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단체는 "보성군 유기동물보호소에서는 법을 위반하는 것도 모자라 동물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곳에서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살처분했다"며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유기동물들에게 마취의 과정도 없이 마구잡이식 살처분을 진행하고 안락사가 제대로 시행이 됐는지 확인하는 책임자 또한 없었다"며 "이 뿐 아니라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아비규환 속에서 아직 숨이 붙어있는 강아지까지 마대 자루에 넣어 불법 매립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분노했다.

이어 전남도에 Δ비인도적 안락사를 시행한 가해자 처벌 및 위탁업체 계약해지, 관련 공무원에 대한 조사 Δ지자체 보호소 전수조사 및 시 직영으로 전환 Δ관련 공무원 및 센터장 전원 교체,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 의무화 Δ재발방지를 위해 공무원, 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를 포함한 3자 협의체 구성 등 후속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앞에서 동물학대 행위를 방치한 것과 관련한 규탄집회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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