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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개물림 사고 대책은 징역? 입마개?…'개훌륭'의 선택은
계속되는 개물림 사고 대책은 징역? 입마개?…'개훌륭'의 선택은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9.0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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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오마이걸 승희, 타일러 등 찬반 논쟁
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끊이지 않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이 열린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글로벌 특집 제1회 개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물림 사고를 주제로 성시경, 오마이걸 승희, 타일러, 다니엘, 오오기 등 각국 대표들이 모여 찬반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녹화 당일 개정상회담 대표들은 '개가 사람을 물어 상해를 입힐 경우 보호자도 징역 선고를 받아야 한다'는 논제에 물음표를 세운다. 대한민국에서도 개물림 사고 시 사안에 따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현행법의 존재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낸 것.

이에 박주연 동물보호 변호사는 개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와 개를 물었을 경우 등 대한민국 개물림 사고의 처벌 규정을 설명한다. 이어 각국 대표들은 본격적으로 열띤 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중앙지법의 경우 입마개를 하지 않은 풍산개가 맹견에 속하지 않더라도 견주가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이웃을 물었다면 책임이 있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오오기와 동물보호활동가 김나연은 "징역이 근본 해결책은 아니지만 강력한 법적 규제가 있어야 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다"며 찬성한다. 반면 타일러와 다니엘은 "징역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며 예방 교육이나 세련되고 구체적인 법적 제도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반대표를 든다고.

이경규는 "징역을 받게 하면 오히려 반려 문화가 후퇴할 것"이라며 개물림 사고를 줄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모두의 엄지를 치켜세웠다는 후문. 각국 대표들은 반론에 반론을 거듭하며 끝장 토론을 펼쳤다고 해 흥미진진한 토론회가 예고된다.

이날 개정상회담에서는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 개물림 사고뿐 아니라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다세대 주택 등)에서 외출시 입마개 착용이 필수인 로트와일러 등 맹견 5종을 키워도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한 개정상회담은 이날 밤 10시 40분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방송된다.

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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