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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존중한다며 사람은 무시" 한국조에티스 노조, 검찰 수사 촉구
"동물 존중한다며 사람은 무시" 한국조에티스 노조, 검찰 수사 촉구
  •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9.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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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앙지검 앞 기자회견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수도권본부 노조원들이 '한국조에티스 부당노동행위 철저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국조에티스노조 "회사대표 부당노동 철저 수사를…지지부진 8개월"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최서윤 기자 = 한국조에티스 노조가 동물의약품회사 한국조에티스의 노조탄압을 비판하며 검찰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국조에티스 노조가 속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은 14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한국조에티스 이윤경 대표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8개월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조에티스는 한국화이자에서 동물의약품부문만 분사한 미국계 기업이다. 지난 2018년 단체교섭에서 시작된 노사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섬노조는 "2018년 10월 이윤경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노사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화섬노조에 따르면 노동부는 2018년과 2019년 교섭과정에서 벌어진 직장폐쇄와 김용일 지회장 업무배제 등과 관련해 올 1월 이윤경 대표이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화섬노조는 "검찰에 송치한 지 9개월이 다 되도록 어떤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미뤄지는 동안 세 아이의 아빠인 김용일 지회장은 직장에서 해고되었고, 조합원들은 탈퇴해서 20여명의 조합원들만이 노조 사수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6월 김용일 지회장을 부당해고로 인정했다. 화섬노조는 미국 대사관앞에서 매주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조에티스 측은 "조에티스는 본사의 핵심가치와 현지의 법률과 규정 및 노동법을 존중한다"며 "한국조에티스 경영진은 대화로 노사관계를 개선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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