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은 지난 27일 반려동물 신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온라인 심포지엄 '신장의 날'(Kidney Day)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여파로 온라인 수의학 교육 사이트인 아이해듀(iHAEDU)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전문 중계 스튜디오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하나의 장기(신장)에 대해 생리, 임상병리, 외과 등 과목을 세분화해 8시간 동안 강의를 했다. 130여명의 수의사가 심포지엄 시작부터 종료까지 참여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장시간 교육이 효과적으로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종료 설문에서는 참석자의 92% (매우만족 48.3%)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내과와 영상진단 및 신장 영양학에 관심이 높았다. 생리학 강의에 대한 호응도 많았다. 참가자들은 "특정 장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신장에 대한 정보를 생리, 병리, 임상 순서로 다뤄 학생들도 강의 내용을 쉽게 이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수의대 학생들의 참여도 18.3%나 됐다. 학생들은 장기중심 의학 교육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욱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도 반려동물 임상교육의 중요성, 수의사와 보호자의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향후 진행하는 포럼을 통해서도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유익한 효과를 조망하고 이를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의임상포럼은 한국펫사료협회와 함께 오는 11월 20일 '반려동물과 사람의 유대 HAB'(Human-Animal Bonding)를 주제로 한 원헬스 온라인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