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11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농장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된 천연기념물(323-4호) 새매가 치료를 받은 뒤 자연으로 돌아갔다.
14일 김호준 포항조은동물병원장에 따르면 치료 호 완치된 새매를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코생태전망대 인근에 방사했다.
김 원장은 "새매가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날개 등에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먹지 못해 탈진한 상태였다"고 했다.
어린새에서 어른새로 넘어가기 전 단계인 이 새매는 방사되자 500m 가량 날아간 후 형산강 주변 나무에 잠시 앉아 주변을 살피다 사라졌다.
새매는 낮은 산이나 숲 부근의 탁 트인 높이 4~8m 나무에 둥지를 틀며 5월쯤 한 배에서 4~5개의 알을 낳고 새나, 쥐,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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