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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위염·장염' 최다 반려묘는 '결막염'…금액으론 슬개골탈구
반려견 '위염·장염' 최다 반려묘는 '결막염'…금액으론 슬개골탈구
  •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승인 2020.12.0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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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반려동물 실손보험 펫퍼민트 출시 2주년 조사
수도권 가입자 비중 50%…반려견 40대·반려묘 30대 최다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0.11.27/뉴스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메리츠화재가 출시한지 2년된 반려동물 실손의료비 보험인 '펫퍼민트'를 분석한 결과 반려견은 위염과 장염, 반려묘는 결막염으로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액으론 슬개골 탈구가 가장 많았다.

1일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1779건), 외이도염(1677건), 피부염(1437건), 이물섭식(1158건) 순이었다.

특히 작년 순위에 없던 슬개골 탈구 관련 보험금 지급건수가 817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가입 1년 후부터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에 대한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 건이 약 5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물섭식(2억3000만원), 위염·장염(2억원), 앞다리 골절(1억3000만원)등의 순이었다. 메리츠화재는 소형견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의 발생률 및 발생액이 실제로도 컸다고 설명했다.

반려묘의 경우 결막염(99건), 구토(74건), 위염·장염(72건), 피부염(62건), 심근증(54건) 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으며 지급액수는 위염·장염(1400만원), 심근증(1200만원), 구토(1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과 비교했을 때 반려묘는 심근증, 방광염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심장 및 비뇨기 관련 질환 비율이 높았다.

출시 이후 약 3만마리가 가입한 반려견의 보험 가입 품종 순위는 1년 전 1위였던 '말티즈'를 대신해 '토이푸들'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약 3000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묘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보험 가입자의 가입지역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슷하게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다.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20대 순이었고, 반려묘는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반려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 시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특약이다. 약 1년 전 기부특약 출시 이후 가입자는 103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 내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마스코트격인 포메라니안 종의 강아지가 보행 측정을 하면서 간식을 먹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 내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마스코트격인 포메라니안 종의 강아지가 보행 측정을 하면서 간식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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