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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려동물 사료, 수출보다 수입 4배 많아…1위 중국산
지난해 반려동물 사료, 수출보다 수입 4배 많아…1위 중국산
  •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승인 2021.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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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장 증축으로 수출실적 개선…기능성 제품으로 '다변화'
롯데마트 펫가든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 용품들(사진 롯데마트 제공) © News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펫푸드 시장 현황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반려를 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햄스터 등 반려동물의 주식 및 간식을 포함한 모든 먹이의 생산·출하 실적, 수출입 현황, 유통 및 판매구조, 소비자 동향 및 트렌드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국내 펫푸드 수출액은 6749만달러로 전년대비 83.5% 증가했다. 총 수입액도 11.9% 증가한 2억7073만달러로 수출액의 4배 이상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국내 주요 제조사가 제조공장을 증축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2019년부터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펫푸드 수출액은 일본이 2455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6.4%를 차지했고, 이어서 태국 1779만달러(26.4%), 베트남 5683만달러(8.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입은 국가별로 중국이 8401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6103만달러, 캐나다 1818만달러로 집계됐다.

소비자의 주요 구입경로는 오픈마켓(21.6%)이 가장 높았고, 소셜커머스(16.0%), 대형 할인마트(12.7%), 온라인 반려동물 전문몰(11.1%), 반려동물용품 전문매장(펫샵)(9.9%) 순으로, 온라인 구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최근 펫푸드 시장에서 연령과 종에 따라 영양 구성이 다른 '맞춤형 제품', 반려동물 질환 관리를 위한 '기능성 제품',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건강식 등 '프리미엄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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