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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노묘·환묘 보호자 필독…괜찮아, 함께할 시간이 아직 있잖아
[신간]노묘·환묘 보호자 필독…괜찮아, 함께할 시간이 아직 있잖아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2.0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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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돌봄을 위한 '본격 고양이 간병만화'
괜찮아, 함께할 시간이 아직 있잖아 표지. 사진 야옹서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시한부 선고를 받은 14살 고양이 모스케와 반려인 스즈키가 함께한 두 달간의 투병기를 스토리 만화로 풀어낸 '괜찮아, 함께할 시간이 아직 있잖아'가 출간됐다.

9일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에 따르면 책 속의 스즈키는 평범한 30대 회사원이다.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은 건 고양이 모스케 덕분이었다. 모스케는 늘 현관에서 퇴근하는 스즈키를 반겼다.

어느 날부터 잦은 구토와 무기력증을 보인 모스케는 동물병원에서 림프종 진단을 받는다. 완치가 힘들다는 말에 스즈키는 한없이 침울해진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 만난 길고양이 보호 활동가 달리아가 "고양이가 소중하다면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주면 된다"는 조언에 힘을 낸다.

이 책은 모스케를 돌보는 스즈키의 일상을 스토리 만화로 풀어나가면서 아프거나 나이든 고양이를 돌보는 방법을 공유한다.

총 11장에 걸쳐 Δ약 먹이는 방법 Δ식욕 돋우는 방법 Δ노묘를 위한 인테리어 Δ고양이별로 떠나기 전후의 대처 Δ펫로스 극복 등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사이사이에 정보성 지면과 수의사 칼럼을 적절히 배치해 고양이를 편안하게 돌보는 법을 알려준다. 한국어판 감수는 노령동물 전문병원을 운영 중인 박정윤 수의사가 맡았다.

동물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어떻게 해줬으면 좋은지 사람의 언어로 말하지 못한다. 특히 고양이는 아픈 것을 숨기는 성향이 있어 병이 커지기 전에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도 많다. 아픈 고양이를 돌보다 답답함을 느끼고 안내책자를 뒤져 봐도 간병 항목은 너무 짧게 언급돼 있다.

출판사 측은 "갑자기 고양이를 간병해야 하는 현실 앞에 막막함을 느껴 본 독자라면 본격 고양이 간병만화를 표방하는 '괜찮아, 함께할 시간이 아직 있잖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괜찮아, 함께할 시간이 아직 있잖아 / 네코비요리 편집부 편저 / 박제이 옮김 / 박정윤 감수 / 야옹서가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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