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3월부터 운영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자연으로 방사된 우포따오기의 위치추적기 수명종료 등을 대비하기 위해 '우포따오기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선발해 3월부터 운영한다.
우포따오기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자는 창녕군 내 행정 마을별 주민 1명 이상 참여로 구성돼 있다.
봉사자들은 야생 우포따오기 목격 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신고해 야생따오기의 위치추적을 돕고 보호역할도 병행해 따오기 야생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군은 2019년부터 2년간 방사한 80마리의 따오기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야생으로 방사했으나 위치추적기의 수명이 종료되거나 추적기가 떨어져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자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군은 많은 사람들이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에 대한 관심과 보호 동참을 이끌기 위해 SNS를 이용한 정보교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성공적인 우포따오기 복원을 위해서는 특정단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멸종위기종 복원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2019년과 2020년 두차례에 걸쳐 따오기 각 40마리를 자연에 방사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 54마리가 자연에서 활동 중이고 나머지는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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