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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물사랑센터' 입양 반려견주에 최대 15만원 지원
'서초동물사랑센터' 입양 반려견주에 최대 15만원 지원
  •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승인 2021.03.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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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떠난 후 겪는 '펫로스 증후군' 극복 모임도
서초반려견아카데미(서초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올해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입양하는 반려견주에게 최대 15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16일과 17일 두 마리의 입소견이 나란히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5세로 추정되는 '홍차'와 '밍키'이다.

센터는 가장 중요한 설립 취지인 유실견 반환과 유기견 재입양 장려인만큼, 입양 전·후 교육을 강화했다.

'홍차'는 확인된 것만 2번의 유기된 경험이 있다. 약 2년 전 서초구 소재 애견호텔에 '홍차'를 맡긴 보호자는 데려가려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 센터에 유기견으로 입소됐다.

처음에는 '홍차'가 입양 보호자에게 많이 짖었지만, 접견이 반복될수록 짖지 않게 됐다. 입양을 결정하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입양 전 교육을 이수했다.

강화된 입양 전·후 교육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생애단계와 문제행동 교정 교육, 생명존중 교육, 산책모임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 겪을 수 있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모임도 만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업그레이드 한 서초동물사랑센터는 모든 구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역시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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