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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물 함께 행복해야" 국경없는 수의사회 창립총회 열어
"사람·동물 함께 행복해야" 국경없는 수의사회 창립총회 열어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3.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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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조절 위한 중성화수술 등 진행
비영리 민간단체인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28일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비영리 민간단체인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 이하 단체)가 28일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단체에 따르면 향후 수의학적 의료 활동을 통해 동물이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하며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생명 존중의 사회를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단체의 고문을 맡고 있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국회 길고양이들을 위해 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평소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다"면서 "창립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는 생명존중 사회가 되길 응원한다"며 창립을 축하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우리 회에서 동물사랑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니 아낌 없는 조언을 하겠다"면서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이 28일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국경없는 수의사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이 단체의 핵심 사업은 집단 관리가 필요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 대상 지원사업, 버려진 동물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 등이다.

김재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많은 동물활동가와 수의사들의 노력으로 생명권,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며 "하지만 유기동물 등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동물을 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이제는 '말못하는 불쌍한 동물'에서 '함께 사는 동물'이라는 생각으로 법과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곳,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자연에서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가 28일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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