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 전문가 합류…재해예방, 동물복지 발전 방안 모색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한국마사회는 지난 9일 경마현장 안전 및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분야의 외부전문가 7명을 경마안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문위는 위원장을 맡은 장병운 마사회 경마기획처장을 비롯 내부위원 4명 및 외부위원 7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말(馬)이라는 동물을 다뤄야 하는 특수한 근로환경에 따른 재해 유형 및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 재해예방 전략에 관한 주요 정책 자문 및 제언을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자문위에서는 말의 행동에 대한 정책 자문도 수행, 보다 전문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으로 위촉된 이혜원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장은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동물복지학 및 행동학 박사로 동물복지 및 동물행동 분석의 전문가다. 현재 대한수의학회 동물복지위원회의 위원 및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권지운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윤진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팀장, 박영석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재난안전연구센터장, 장혜련 근로자건강센터 근골격계질환상담실 과장 등 안전·보건분야의 각계 전문가가 외부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김우남 마사회장은 "자문위 출범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마현장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뿐만 아니라 마사회에 대한 아낌없는 질책과 과제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