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3:58 (일)
씨앤팜, 코로나19·조류독감 등 치료 위한 동물용 주사제 개발 나서
씨앤팜, 코로나19·조류독감 등 치료 위한 동물용 주사제 개발 나서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4.23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사 바늘 쳐다보고 있는 강아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치료를 위한 동물용 주사제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씨앤팜에 따르면 최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주사제 'Poly-COV01'을 코로나19 감염동물을 비롯한 동물들의 항바이러스 범용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용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적용 대상 동물질병으로는 코로나19,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인플루엔자(SF) 등이다.


씨앤팜은 앞서 비임상전문기관(CRO) '노터스'에서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감염 동물치료제를 내놓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구제역, AI, SF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유효성·독성 평가 등 여러 후속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질병의 경우 예방용 백신이 있지만 치료제는 없는 상태라 가축의 집단감염시 대부분 살처분과 매장처리되는 실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치료제가 나오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38만 마리가, AI로 닭과 오리 69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지난 10년간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살처분과 농가보상, 가축사체 소각매몰 비용에 든 세금만 4조원에 달한다.



씨앤팜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이나 AI 등 가축의 RNA바이러스성 질병은 치료제가 거의 없다"며 "전염력이 워낙 강해 감염 발생시 대규모 살처분이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질병에 효능이 뛰어난 치료제가 개발되면 이런 경제·산업적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동물의 생명권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