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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먹을거야"…양 팔 가득 먹을거리 움켜쥔 고릴라
"내가 다 먹을거야"…양 팔 가득 먹을거리 움켜쥔 고릴라
  •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승인 2021.09.2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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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서부 로랜드 고릴라 한 쌍의 일상 공개
서부 로랜드 고릴라(서울대공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양 팔 가득 먹을거리를 움켜쥐고 가는 식탐 많은 '고릴라'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서울대공원은 24일 '세계 고릴라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대공원이 보유하고 있는 서부 로랜드 고릴라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심각한 멸종 위기종으로 세계적 희귀동물인 서부 로랜드 고릴라 한 쌍 '고리나', '우지지'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고릴라는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해마다 야생 개체수가 감소하는 등 멸종 위기에 놓여있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서울대공원은 '9월의 동물'로 서부 로랜드 고릴라를 선정하고, 먹이와 행동 풍부화를 통해 '고리나' '우지지' 커플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도록 특별식을 제공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1984년 서울대공원 개원 멤버인 1978년생 '고리나'가 직접 칡넝쿨을 엮어 목걸이를 만들어 거는 놀라운 모습과 식탐이 많은 16살 연하의 영국신사 '우지지'가 양 팔 가득 먹을거리를 움켜쥐고 가는 모습 등 에피소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고릴라 보전을 위해 2012년부터 영국 아스피날재단의 '아프리카 고릴라 보전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등 고릴라 보호와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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