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1:53 (토)
은퇴 마약탐지견 '견생 2막'…관세국경관리연수원 민간분양
은퇴 마약탐지견 '견생 2막'…관세국경관리연수원 민간분양
  •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승인 2021.09.27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트리버 20두·스프링거 스파니엘 3두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하 연수원)이 9월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탐지견 23두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탐지견 민간분양은 전국의 공항·항만 세관 현장에서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탐지견 양성 훈련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분양 대상 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20두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두이며, 나이는 1세 이상부터 9세까지다. 모두 기초 훈련을 잘 받아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탐지조사요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신청은 개인은 물론 학교 등 단체도 할 수 있으며, 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는 분양 대상 탐지견들이 순조롭게 입양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분양 절차는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2012년에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93두 이뤄졌다. 분양된 탐지견들은 새로운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번 분양에 참여해서 뛰어난 마약탐지견의 반려자가 되는 특별한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