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정책간담회에서 밝혀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7일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육견산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진행된 대한수의사회 정책간담회에서 "개 식용 금지 시대다. 육견업자들의 전업 준비와 지원정책도 펴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와 관련해 뜻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동물과 함께 사는 시대가 됐다"며 "더 이상 동물을 물건 취급하지 하고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민법 개정안도 나온 만큼 반려시대에 맞는 법과 제도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의사회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를 위해 부가가치세 폐지 등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로 진료비 부담 경감 등을 건의했다.
'농장동물 관리 강화를 통한 안전 K-축산 육성'과 관련해서는 살처분 대신 상생·소통 방역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사람과 동물의 질병(인수공통감염병) 관리를 위한 통합 기관 신설, 자가진료 완전 금지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이 후보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의료비를 내리자는 것은 반려인들도 원하는 것"이라며 "사람들도 건강보험이 시행돼 의료비 부담이 경감된 것처럼 반려동물에게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대가 됐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어 "총리 재임 시절 사전 예방한 덕분에 닭과 오리의 살처분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며 "사람과 동물의 질병 관리를 위한 통합 기관도 연구할 가치가 있다. 원헬스 시대에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니만큼 우리 시대에 시작했으면 좋겠다. 방역의 외연을 넓히는 선도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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