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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평생 건강을 위한다면 '3·11·9'를 기억해주세요"
"반려견의 평생 건강을 위한다면 '3·11·9'를 기억해주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11.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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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강아지 생후 5개월, 13개월, 9살 중요"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견의 평생 건강을 위한다면 '3·11·9'를 기억해주세요."

로얄캐닌이 반려동물의 건강한 시작을 위해 생애주기별 필수 영양소를 챙길 수 있는 사료 교체 시그널 '3·11·9'를 제안했다.

견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반려견의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다. 반려견이 건강한 생활을 하려면 생후 3개월, 11개월과 노령기에 접어드는 9살에 각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사료를 먹여야 한다는 것이 로얄캐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려묘의 경우 5개월, 13개월, 8살에 사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2일 로얄캐닌에 따르면 스페인의 동물병원 컨설팅사 VMS(Veterinary Management Studies)가 2019년 성장단계에 있는 5만4000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석한 결과, 8마리 중 1마리만이 필요한 영양이 정확히 배합된 전용사료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개월' 모유 뗀 아기에서 폭풍 성장하는 시기

사람과 마찬가지로 갓 태어난 강아지와 고양이는 어미로부터 받은 모체이행항체에 의존한다. 생후 4주부터 12주까지는 모유로 받은 선천적 면역력의 감소와 자가 항체의 생성이 교차하는 '면역 공백기'가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따라 면역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비타민E 또는 베타카로틴, 베타글루칸과 같은 영양소가 함유된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3개월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기로 넘어가면 '퍼피' 전용 사료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열량과 고단백의 식단과 함께 튼튼한 뼈 성장을 위한 적정량의 칼슘과 인, 근육 발달을 위한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할 수 있어서다. 또한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E 또는 베타카로틴 성분을 꾸준히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

고양이의 경우 4개월까지 이유기 '베이비 캣', 5개월부터 어린 고양이를 위한 '키튼' 사료가 권장된다.

◇ '11개월' 건강 유지 위한 성견 맞춤 영양관리 시작

성견이나 성묘에게 생후 1년 미만의 반려동물이 먹는 고열량 사료를 그대로 급여할 경우 쉽게 과체중이 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어덜트' 전용 사료를 통한 적절한 열량 공급이 필수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많은 한국의 반려문화에서는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소화를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나 양질의 단백질가 함유된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소화율을 95%까지 끌어오린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변의 냄새와 양을 감소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13개월부터 성묘로 보고 '어덜트' 사료로의 전환이 권장된다.

◇ '9살' 섬세한 노화관리가 필요한 시기

노령기로 접어들면 에너지 소모 및 소화기능이 떨어진다. 이 뿐 아니라 관절, 심장건강, 피부와 털 건강 등 다방면으로 노화의 신호가 나타난다. 그 어느 시기보다 맞춤 영양 관리가 필수다.

시니어 시기에 접어든 반려견과 반려묘는 공통적으로 Δ산화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비타민C와 비타민E Δ떨어진 소화기능을 고려한 고품질의 단백질 Δ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낮은 인 함량의 사료가 필요하다.

특히 반려견은 Δ피부와 털 건강을 위한 미네랄 Δ변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높은 섬유질 함량 Δ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지방산 등이 풍부한 '시니어' 전용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조민주 로얄캐닌 수의사는 "생애주기를 고려하지 않은 사료는 다 큰 성인에게 이유식을 주는 것과 같다"며, "자칫 과도한 에너지공급으로 비만이 될 가능성도 있고 뼈 성장에 필요한 칼슘과 인 같은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듯 반려동물도 이유기, 성장기, 성년기, 노령기에 따라 맞춤 영양 균형을 제공할 수 있는 사료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한 시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에 로얄캐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장 단계별 영양맞춤 사료'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된 가격과 반려동물 방석, 휴대용 담요, 밥그릇, 습식 파우치 등 추가 증정 혜택도 있다.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맞춤영양 가이드(로얄캐닌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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