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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높아져"
농정원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높아져"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11.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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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 관심 증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코로나19 전후 반려동물 문화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약 3만건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농정원이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케어(돌봄) 서비스 취지에 공감하고 이색 서비스 도입을 환영한다는 긍정 의견이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15%에 그쳤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32%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의 반려동물 문화 트렌드로는 여행, 캠핑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가 활동'이 새롭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도에는 영화, 축제 등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캠핑, 나들이 등 외부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여가 시간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농정원은 분석했다.

또한 올해 '반려동물 장례', '펫시터' 등 의료·돌봄 산업과 '펫캉스', '펫셔리'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반려동물 이색문화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 장례'는 1만4411건이 언급되며 이색문화 빅데이터 통계 1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시터'는 1만1366건이 언급되는 등 의료·돌봄 산업이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이 뿐 아니라 '펫셔리'와 같은 반려동물 프리미엄 상품 출시로 '펫부심', '뷰니멀족' 등 반려동물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거나 대리만족을 느끼는 이들도 나타났다.

신명식 농정원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긍정적 인식이 확대됐다"며 "트렌드 변화에 따라 비반려인과 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언론,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등에서 발생한 약 3만건의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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