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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사료생물공학 연구팀, 반려묘 기능성사료 개발 본격화
건국대 사료생물공학 연구팀, 반려묘 기능성사료 개발 본격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11.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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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등 발효해 신장질환용 맞춤형 사료 개발
사료 먹는 고양이와 강황(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국내에서 강황 등 천연물을 활용한 반려묘(고양이) 기능성사료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국대학교 사료생물공학 연구팀(김수기 교수)에 따르면 최근 건국대와 엔딕(대표 임택주)은 Δ강황 Δ사자발쑥 Δ함초 Δ오미자 Δ개똥쑥 등 천연물 발효 성분을 넣은 반려묘의 비만 및 신장질환용 맞춤형 사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황, 사자발쑥, 함초에는 카페산(caffeic acid), 퀘르세틴(Quercetin)등의 항산화, 항암 및 면역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수분 섭취가 많지 않은 반려묘의 경우 신장질환이 잘 발병한다.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서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사료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핵심기반기술 개발 사업'을 위한 반려동물연구사업단(단장 충북대 최석화 교수)은 반려묘들의 신장질환 예방을 위한 기능성 사료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건국대 연구팀은 이 지원을 받아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사료에 대한 반려묘에서의 효능 분석에 이어 안전성 검증을 수행해 반려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결과 강황 등 천연물은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효과를 높여주는 폴리페놀 함량과 항염증,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고 비발효물에 비해 향상되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강황, 함초 및 사자발쑥을 포함하는 반려동물용 식품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도 했다.

건국대 연구팀은 "솔잎, 개똥쑥 및 오미자 부산물도 발효하면 항산화 활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성분이 함유된 반려묘의 기능성 예방식 사료개발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향후 비만 및 신장질환 반려묘를 위한 기능성사료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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