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여름새인 구레나룻제비갈매기가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새끼를 키우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7일 형산강에서 발견된 구레나룻제비갈매기는 멸종위기 관심대상종이며 도요목 제비갈매기과로 5~6월 사이에 습지 등에서 번식한 후 겨울이 되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전문가들은 “구레나룻제비갈메기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새다. 특히 11월 중순에 새끼를 키우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형산강에서 발견된 개체는 1차 산란에 실패한 후 9월 중 보충 산란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0월에는 붉은부리큰부리제비갈매기, 흰죽지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제비갈매기 등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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