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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진위면에 야생동물학교 준공…내년 상반기 개소
경기도, 평택 진위면에 야생동물학교 준공…내년 상반기 개소
  •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승인 2021.12.2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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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야생동물학교 © 뉴스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야생동물학교' 준공하고 마무리 작업을 한 뒤 내년 상반기에 개소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야생동물학교는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57번지 일원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 내 전체 3만8198㎡ 부지에 조성된다. 국비 28억원과 도비 77억원 등 모두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해 6월 착공한 뒤 지난달 20일 공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교육·체험 공간조성 등 개관 준비를 하고 있다. 마무리 작업을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와 치료 등을 받은 야생동물 중 자연복귀가 가능한 동물은 재활훈련과 방사, 불가능한 영구장애 동물은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성숙한 인격형성과 생명존중 의식, 자연생태계의 보존가치 등을 배워볼 수 있는 학습장의 역할도 수행한다.

기존 동물원과 같은 단순 동물전시는 지양하고, 야생동물의 보호·보존, 자연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야생동물 자연 적응 활동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먹이활동이나 번식, 무리생활 등 생활사 전반에 대한 기초연구도 수행한다.

야생동물 생태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사용될 야생동물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외부에는 야생동물의 보호와 재활을 돕는 동물보호장과 생태 관찰데크를 만들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서식지 파괴·기후변화·환경오염 등으로 야생동물의 다양성 감소와 서식지 여건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생물 다양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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