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마동물원과 치타 2마리·사자 1마리 상호기증
대공원이 일본에 보낸 사자는 10월초 새끼사자 순산
대공원이 일본에 보낸 사자는 10월초 새끼사자 순산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대공원은 국제적멸종위기종인 치타 2마리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치타 자매 '베니'와 '코니'는 2017년생이다. 현재 수입검역을 마치고 서울대공원 제3아프리카관에서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내년 봄부터 방사장 나들이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치타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1급에 해당하는 국제적멸종위기종이다. 치타보전기금에서는 전세계 동물원의 치타 관리와 보전을 위해 매년 혈통서를 갱신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타마동물원과 사자 1마리·치타 2마리를 상호기증했다. 지난 4월 일본으로 간 사자 '미오'는 지난 10월 초 새끼사자 '소라오'를 순산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종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국제적 멸종위기종보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동물원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선진 기술과 인적 교류, 동물 교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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