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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이·금강이에요"…통일전망대 사는 청와대 풍산개 이름 확정
"해랑이·금강이에요"…통일전망대 사는 청와대 풍산개 이름 확정
  •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승인 2021.12.3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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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청와대 분양 풍산개 이름 공모 결과 발표
청와대에서 분양받아 강원 고성군이 통일전망대에서 키우고 있는 풍산개 해랑이와 금강이.(강원 고성군 제공) 2021.12.31/뉴스1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해랑아, 금강아 금강산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라."

강원 고성군이 청와대로부터 분양받은 풍산개의 이름을 '해랑이', '금강이'로 31일 결정했다.

고성군은 최근 진행한 해당 풍산개 네이밍 공모 결과 총 30건이 접수돼 최종 6건을 뽑은 뒤 상징성과 지역특성, 독창성, 친근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 결과 고성 현내면에 거주하는 김영숙씨가 제안한 ‘해랑이’와 ‘금강이’가 최우수 네이밍으로 선정됐다.

‘해랑이’는 바다의 떠오르는 해를 뜻하는 ‘해’와 물결을 뜻하는 ‘랑'을 결합했다. 물결치는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금강이‘는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이자 가장 가까운 곳으로서의 고성군을 상징한다.

풍산개들에게 이름을 선물한 김영숙씨에게는 고성사랑상품권 3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이번 공모 우수상에는 '설악이·금강이', '금강이·누리'를 비롯해 장려상에 Δ풍이·산이 Δ풍산이·풍순이 Δ한라·백두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고성사랑상품권 20만원, 장려상은 고성사랑상품권 1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이번에 이름이 붙여진 풍산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분양받은 풍산개가 낳은 강아지 7마리 가운데 3개 지자체에 분양한 6마리 중 2마리로 현재 통일전망타워에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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