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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I "서울시 개식용 금지 조례안 발의, 환영…개들은 가족"
HSI "서울시 개식용 금지 조례안 발의, 환영…개들은 가족"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1.2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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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의원, 개식용 금지 문화 조성 조례안 발의
한 식용견 노장에 방치돼 있던 개의 모습. 사진 HSI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양민규 서울시의원이 '개 식용 금지 조례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인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Korea, 이하 한국HSI)은 환영의사를 밝혔다.

28일 HSI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은 지난 24일 개 식용 금지 문화 조성에 대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시행 및 실태조사 실시를 명시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개 식용 금지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반려동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려견의 식용을 금지하는 문화를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조성해 다른 시·도로 확산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 HSI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단체는 국내 개 농장에서 개들을 구조해 해외 입양을 보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개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농장주를 설득해 전업을 돕기도 한다.

김나라 한국 HSI 캠페인 매니저는 "서울시에서 개식용을 금지하고자 하는 조례가 발의된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개들을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 이해해 잔인한 개식용 산업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시의회의 인식은 고무적"이라고 반색했다.

이어 "조례안이 통과돼 최근 '개식용 금지를 검토하기 위한 논의기구'를 설립한 중앙 정부에 더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다른 도시에도 유사 움직임이 시작돼 결국엔 개식용 종식이 한발 더 빠르게 다가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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