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21일부터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주택가에 자생하고 있는 길고양이를 구조·포획해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한 뒤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는 것으로,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추진된다.
지원 신청은 중구 경제진흥과 농축산팀 또는 지정 동물병원인 산타클라라동물병원·제갈견동물병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다만 몸무게 2㎏ 미만, 이미 중성화해 방사한 개체는 수술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구는 지난해 길고양이 142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예산을 확대 편성해 30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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