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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본격 추진
울산 남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본격 추진
  •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승인 2022.03.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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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인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드러누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는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발생하는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후 다시 제자리로 방사하는 사업이다.

이는 도시 생태계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기 위한 가장 인도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방식이다.

중성화 된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cm 잘라서 표시하는 방식으로 일반고양이와 구분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중성화 수술로 인해 수컷 고양이의 번식기 공격성 감소, 발정기에 발생하는 소음공해 감소, 타 지역으로부터 새로운 고양이의 유입 차단, 번식 억제를 통한 개체 수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구는 길고양이 500마리 중성화를 목표로 3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혹서기인 8월에는 수술 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중성화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남구 관계자는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함으로써 소음 등 주민 불편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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