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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산업소매협회장 "새 정부서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해 달라"
펫산업소매협회장 "새 정부서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해 달라"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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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회장 "펫산업 족쇄된 각종 규제 풀어줘야"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기재 한국펫산업소매협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회장은 16일 '새 정부, 펫산업 장애물 제거하는 정부가 되기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 정부는 펫산업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련법을 제정해 산업 발전의 토양을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며 "펫산업이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도록 족쇄도 풀어주고 각종 장애물도 속시원하게 제거해 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312만9000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 전체 가구의 15%가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태국도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동물을 키우고 관련 산업도 발전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산업과 거리가 먼 시골개, 들개 등 유기동물 문제를 빌미로 비현실적이고 실효성도 없는 규제들이 펫산업에 족쇄를 채웠다. 일부 동물권단체의 이기적인 영향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벗이고 국민들의 삶에 위로와 원동력을 주는 존재다. 10분만 같이 놀아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감성지능과 책임감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그러나 자꾸 산업을 규제하다 보니 반려동물을 안 키우게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성화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반려동물학과 졸업생이 매년 수천명씩 배출되고 있지만 정부에는 산업을 관리하는 전담부서도 없고 관련법도 없다"며 "이제라도 펫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제대로 육성하면 일자리가 창출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디 새 정부는 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펫산업이 국내 경제 발전에 일조하고 또 세계 시장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사진 이기재 한국펫산업소매협회 회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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