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7:08 (일)
"멍냥이 비만은 질병"…반려동물 적정 체중관리 위한 골든타임은
"멍냥이 비만은 질병"…반려동물 적정 체중관리 위한 골든타임은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3.16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얄캐닌,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체중관리법 제안
반려견 비만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하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비만인 강아지, 고양이를 보면 귀엽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만은 관절염, 당뇨병, 피부 질환 등이 발병하기 쉽기 때문에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는 질병으로 보고 있다.

이에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될 3번의 골든타임을 제시했다. 보호자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반려동물의 체중관리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첫 번째 골든타임, 중성화 직후 생후 6~7개월

강아지와 고양이는 갓 태어나 생후 5개월까지 건강한 면역 체계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과 다양한 건강진단을 거친다. 생후 6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는 중성화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직후의 반려견과 반려묘는 인슐린 분비장애로 인한 소화기능 저하로 살이 찌기 쉽다. 이 때문에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시기에는 동물병원에서 추천받은 중성화 전용 사료를 급여하고 간식을 과도하게 주지 않도록 한다.

◇ 두 번째 골든타임, 성년기 시작되는 생후 1년

생후 11개월이 지난 반려견, 13개월이 지난 반려묘는 출생 당시 체중과 비교해 약 20배 정도 성장한 뒤 성년기에 접어들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성견·성묘용 사료로 교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견이나 성묘에게 생후 1년 미만의 반려동물이 먹는 고열량 사료를 그대로 급여할 경우 쉽게 과체중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덜트' 전용 사료를 통한 적절한 열량 공급이 필수다.

◇ 세 번째 골든타임, 생후 7년 이후 노령기

노령기에 접어든 생후 7년 이후의 반려견과 반려묘는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에너지 소모량도 최대 20%까지 감소하게 된다. 또 피부나 당뇨, 요로기계, 관절 질환 등 발병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방지할 수 있는 관리가 필수다.

노령기의 반려견과 반려묘에게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보다는 적절한 식사량과 영양소 조절, 6개월 단위의 주기적인 종합 검진이 필요하다.

반려견 비만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하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반려동물 비만을 막으려면 Δ사료 적정 급여량 준수 Δ간식 칼로리 10%로 제한 Δ적절한 신체활동 등이 중요하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채소류의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거나 적절한 운동과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조민주 로얄캐닌 수의사는 "만약 4㎏의 반려동물이 1㎏의 체중이 늘어난 경우 사람으로 치면 65㎏의 성인 남성이 16㎏ 증량한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이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간식을 계속 주면 자칫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애 주기에 맞지 않는 사료 급여로 인한 과도한 열량 섭취가 비만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반려동물이 비만이 되지 않으려면 성장기와 성년기, 노령기에 맞는 올바른 식단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2022년 첫 캠페인으로 '반려동물 체중관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로얄캐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려동물의 비만 정도와 예상 체형을 360도로 알아볼 수 있는 '3D 모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서비스에 참여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로얄캐닌의 체중관리 사료 '라이트 웨이트 케어'와 사료 저울 스쿱, 반려동물 장난감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반려견 비만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하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