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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테마파크에서 뭐할까
올봄, 테마파크에서 뭐할까
  •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승인 2022.03.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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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추격전부터 반려견 동반 전시까지 테마 다양
한국민속촌의 노비 7부제 이벤트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봄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 여행객을 사로잡기 위해 테마파크들이 분주하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조선 시대 배경으로 관람객이 노비가 되어 추노꾼의 추격을 피하는 게임 등을 펼치는 봄 축제인 '웰컴 투 조선'을 오는 26일부터 6월26일까지 진행한다.

민속마을 일대에서는 요일마다 입고 온 옷에 따라 신분이 정하는 '노비 7부제'를 시행한다. 노비가 된 관람객은 추노꾼 캐릭터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추노꾼에게 잡힌 노비들은 도망 노비 감옥에 갇히게 되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상황극이 펼쳐진다.

 

 

 

 

 

 

한국민속촌의 봄 축제인 '웰컴 투 조선' 모습

 

 



'사또의 생일잔치' 마당극도 열린다. 노비 현상금으로 걸린 금 두꺼비에 눈이 멀어 무고한 백성을 괴롭힌 사또와 그 무리에 대한 권선징악을 유쾌하게 다룬다.

주말 및 공휴일간 진행하는 사또의 생일잔치에서는 캐릭터 퍼포먼스와 즉흥적인 상황극을 꾸며 관람객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운영하는 '3초 한약방'에서는 의원·동이 조선 캐릭터가 관람객의 MBTI를 3초 만에 파악한다. 엉터리 같으면서도 적중률이 상당히 높다. 이 밖에도 민속촌에선 축제 기간에 Δ한복 향낭 만들기 Δ천연 향초 만들기 Δ알록달록 그림 그리기 Δ컬러 키링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강아지숲 박물관의 '럭키 독' 전시 포스터

 

 



반려견 동반 테마파크인 강아지숲 내에 자리한 박물관에선 올해 첫 '강아지숲 아트프로젝트'로 '럭키 독'(LUCKY DOG)을 6월26일까지 선보인다.

'강아지숲 아트프로젝트'는 반려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들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반려견의 존재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했다. 그간 변대용 작가, 주후식 작가, 정우재 작가가 참여하여 저마다 특색있는 방식으로 반려견과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올해 첫 전시는 조원경 작가가 '럭키 독'이란 제목 아래 19점의 아트릴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럭키 독'은 '행운아'라는 뜻으로, 반려견과 사람의 만남이 서로에게 행운이라는 이중 의미를 담는다.

작품은 '클로버'와 '내개로' 시리즈로 나뉜다. '나의 잎 클로버, My clover'(내 잎 클로버) 연작은 다양한 견종들의 발랄한 몸짓과 표정이 푸릇한 클로버와 만나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개로' 시리즈는 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된 8마리의 개의 모습을 담아 상처와 슬픔의 기억이 행복으로 바뀐 현재를 사실감 있게 전달한다. 전시와 더불어 조원경 작가와 함께 자신의 반려견을 그려보는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만날 수 있는 로티 로리와 캐릭터들

 

 


롯데월드어드벤처 부산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존 내에 오는 31일 개장한다. 총 15만8000m²(약 4만8000평) 규모의 테마파크는 '동화 속 왕국'을 테마로 6개의 존과 17종의 탑승 및 관람 시설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자이언트 디거'(Giant Digger), '자이언트 스플래쉬'(Giant Splash) 등 3종의 대표 시설은 이미 스릴을 즐기는 강심장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면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음식이 내려오는 이색 레스토랑인 '푸드드롭'로 첫선을 보인다. 이 밖에 유아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어린이 전용 놀이기구 6종과 대규모 퍼레이드와 음악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월드 부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31일 개장일부터 4월10일까지 일 6000명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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