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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불꽃쇼 중 사라진 반려견 홍시 찾기 총력…열흘 만에 주인 품으로”
“하이원 불꽃쇼 중 사라진 반려견 홍시 찾기 총력…열흘 만에 주인 품으로”
  •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승인 2022.05.18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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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시글, 전단지, 현수막 게첨에 사설업체까지 나서
견주부터 리조트 직원들까지 나서..CCTV 확인 등 수색 끝에 발견
지난 7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사라진 반려견 '홍시'가 열을 만인 지난 17일 리조트 내에서 직원들에 의해 발견돼 주인 금모씨와 재회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제공) 2022.5.18/뉴스1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홍시야 어디 갔다 왔어, 열흘 동안 너 찾느라 마음 고생했다.”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사라진 반려견 한 마리가 열흘 만에 리조트 직원들의 걱정과 관심으로 발견, 무사히 견주의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금 모씨의 반려견 ‘홍시’는 ‘하이원 불꽃쇼’의 불꽃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그 소리에 놀란 ‘홍시’가 달아났다는 게 견주인 금씨의 설명이다.

금씨는 달아난 ‘홍시’를 찾지 못해 온라인 게시글과 전단지를 마련했으며, 현수막까지 게시했다. 또 사설 실종동물 수색업체에도 의뢰하는 등 ‘홍시’를 애타게 찾았다.

‘홍시’를 찾아 나선 건 견주만이 아니었다. 하이원리조트 직원들도 온라인으로 실종 내용과 발견 현황을 공유하고 리조트 야외 곳곳에서 ‘홍시’를 찾아 나섰다.

특히 ‘홍시’의 동선을 파악해 먹이그릇과 물그릇을 놓는 등 금씨의 반려견 구출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리조트 종합상황센터에서도 홍시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CCTV를 확인하는 노력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강원 하이원리조트의 정용국 차장과 박동수 과장이 지난 17일 리조트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지난 7일 사라진 반려견 홍시를 구조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제공) 2022.5.18/뉴스1 신관호 기자

그 결과 10일 만인 지난 17일 하이원리조트에서 근무하는 정용국 차장과 박동수 과장이 그랜드호텔 잔디광장 인근에서 ‘홍시’를 발견했다.

인근 근무 중인 직원과 협력사 직원 10여 명도 함께 퇴로를 막고 겁먹은 ‘홍시’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40분간 기다린 후 구출에 성공했다.

이후 직원들은 ‘홍시’를 데리고 호텔 애견보관실로 이동, 황태국을 먹이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홍시를 다시 만난 금모씨는 “홍시가 원래 겁이 많아 사람들을 피해 다녀 못 찾을까 많이 걱정했다”며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준 하이원리조트 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동수 하이원리조트 과장은 금씨에게 ‘하이하우 펫푸드’ 30개를 선물로 전달했다. 그는 “앞으로 홍시가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반려견을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오는 7월부터 반려견 맞춤형 객실, 레스토랑, 실외놀이터 등의 서비스를 콘도 한 동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펫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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