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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반려동물, 우린 끝까지 가는 거야…'내 동생들 어때?' [서평]
가족같은 반려동물, 우린 끝까지 가는 거야…'내 동생들 어때?' [서평]
  • (서울=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 승인 2022.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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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들 어때?ⓒ 뉴스1


(서울=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다. 유튜브와 방송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본다. 반려동물의 귀여운 면모와 사람 같은 모습을 영상으로 재밌고 감동적이게 풀어내어 다른 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모두가 애완동물을 가족과 같이 소중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결혼과 같이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겨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거나 늙어서 또는 아파서 등 어떠한 변명을 대며 반려동물을 가차 없이 인생에서 제거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 끔찍하게 폭력을 가하고, 죽이고, 정말 냉정하게 버려두고 떠나는 경우도 많다.

책에서 윤모는 키우던 강아지와 고양이를 이모할머니 댁에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함께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강아지 ‘무럭이’와 고양이 ‘마리’를 동생처럼 여기는 윤모는 가족은 힘들다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그저 단순히 도움만 받는 약한 존재들이 아니며, 윤모 곁을 지켜주고 위로와 용기를 주는, 함께 있으면 든든한 동생들이라고 여긴다.

윤모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갖게 됐다. 그 마음은 점점 넓어져서 다른 동물들도 우리와 똑같이 감정과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임을 알고 아끼고 귀하게 여긴다. 윤모로부터 동물들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함께 살아가려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이야기를 통해 배워보자.

◇ 내 동생들 어때? / 정진 지음 / 최현지 그림 / 내일을여는책 /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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