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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출범…"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논의 진행"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출범…"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논의 진행"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8.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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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과대학협회와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등은 1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대한수의사회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수의학 교육 최고 협의체인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가 최근 출범식을 갖고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논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대한수의사회가 30일 밝혔다.

수의계에 따르면 한국수의과대학협회를 비롯해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등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 제1대 회장에 서강문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다. 부회장에 남상섭 건국대 교수, 감사에 박상열 전북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수의학의 질적 향상과 수의료 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차기 논의 안건은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으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의사국가시험위원회와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합해 '중앙가축방역수의심의회'를 만드는 개정안을 지난 29일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수의계는 수의사국가시험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축방역심의회로 통합해 사실상 폐지하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수의미래연구소 등은 '수의사 국가시험위원회 폐지 반대를 위한 연서명'을 받고 있다.

국가시험 개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남상섭 부회장은 "농식품부는 국가시험에 관심이 없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험 관리 한계에 봉착해 기존 시험을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강문 회장은 "협의회 회원 단체의 의견을 공유해 국가시험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국시 개편 현안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총회에는 △이기창 전북대 교수(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장) △김용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원장 △박상열 전북대 교수(대한수의학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최지혜 서울대 교수(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총무간사) △남상섭 건국대 교수(한국수의교육학회장) △정언승 한국동물병원협회 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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