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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 개들 살리려고"…경기도수의사회-내추럴발란스 봉사활동
"개농장 개들 살리려고"…경기도수의사회-내추럴발란스 봉사활동
  • (용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9.18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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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강 동물보호소에서 중성화, 견사 청소 등 진행
동물보호단체 행강에서 구조한 개농장 개들 ⓒ 뉴스1 최서윤 기자


(용인=뉴스1) 최서윤 기자 =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 살리러 왔어요."

경기도수의사회와 내추럴발란스가 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입양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8일 동물보호단체 행강에 따르면 최근 경기 이천시의 한 농장에서 70여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대부분 도사견, 토종개 등 중대형견들이다.

행강 보호소에는 이미 250여마리의 개들을 보호하고 있던 터라 예방접종과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한 중성화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도수의사회와 용인시·인천시수의사회 등 소속 수의사들은 이날 개들을 위한 예방접종과 중성화 봉사에 나섰다.

경기도수의사회와 내추럴발란스는 18일 경기 용인시 내 동물보호소 행강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단장 윤성창)은 보호소 개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바닥에 굵은 모래를 깔고 견사 대청소를 진행했다. 산책과 입양 홍보, 사료와 간식도 지원했다.

박운선 행강 대표는 "개들을 한꺼번에 70여마리를 구조해서 도움이 절실했는데 많은 분들이 흔쾌히 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보호소의 상당수 개들이 방치되거나 개농장에서 관리가 안 된 개들이며 그런 개들이 사설 보호소로 오는 것"이라면서 "개식용만 종식돼도 유기견 절반 이상은 줄어든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하루빨리 제도 개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기도수의사회와 내추럴발란스는 18일 경기 용인시 내 동물보호소 행강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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