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 겨울철새인 물수리가 다시 날아들었다.
이날 형산강에서 목격된 물수리는 모두 3마리다.
물수리가 사냥하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 300~500명이 몰렸다. 사진작가들이 사용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600만~700만원, 렌즈는 1500만원이 넘는 고가다.
경기에서 온 한 사진작가는 "기후변화로 물수리가 예년보다 일찍 날아온 것 같다. 지난달에 닥친 태풍 '힌남노'로 물수리 사냥터인 형산강 주변 환경이 크게 변했다"고 말했다.
형산강을 찾은 물수리는 다음달 중순까지 머물다 남쪽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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