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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수의사회, 올해 정기봉사 마무리…"보호소도 깨끗하게"
국경없는 수의사회, 올해 정기봉사 마무리…"보호소도 깨끗하게"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10.3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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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애도 후 환경 정비와 산책 봉사 진행
11월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봉사활동 내역 보고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30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를 진행했다.(국경없는 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사단법인 국경없는 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가 지난 30일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31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한 동물보호소 행강에는 250여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다. 대부분 개농장과 길거리 등에서 구조한 중·대형견들이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총 120명으로 앞서 진행된 봉사 중 가장 많은 봉사자가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공유했다.

봉사 당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봉사는 의료봉사를 비롯해 보호소 내 환경정비와 강아지 산책 봉사 등을 진행했다.

수의사 봉사단은 보호소 내 250마리를 예방접종 진행하고 개 14마리를 중성화수술했다. 또 바이오노트에서 후원한 임상병리검사 키트로 파보장염 등 각종 감염병을 검사했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건국대·경상대·강원대·전북대·전남대·경북대·충북대·충남대 수의대생들은 수의사들을 보조했다.

비수의사 봉사자들은 보호소 내 환경정비 이후 보호소의 유기견 산책활동을 통해 정서를 교감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생명 문화 선진국이 되기 위해 유기동물 예방·관리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국민과 수의사, 정부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의료 사각지대 동물을 위해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생명존중 사회를 위해 수의학적 의료 활동을 펼치며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제안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오는 11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그간 봉사활동 내역을 보고하는 '2022년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유실유기동물보호와 관련된 과학적인 통계발표를 5가지로 주제를 나눠 진행하는 발표회와 토론도 진행한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30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를 진행했다.(국경없는 수의사회 제공) ⓒ 뉴스1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30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를 진행했다.(국경없는 수의사회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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