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최서윤 기자 = 인천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가 6일 수의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진료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한 '2022년도 제2차 수의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

박정현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년 만에 대면으로 연수교육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수의사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에 따르면 제14대 인천시수의사회는 사단법인 전환을 시작으로 회에서 운영하는 유실·유기동물보호소 환경 정비, 폐기물업체 변경 등으로 수입을 늘렸다.

또한 인천지방경찰청, 경인여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봉사단 '야나'를 통해 사회공헌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14대 임원진은 3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그 결과 '2021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도 수상했다. 모두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진행하는 수의사 대상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진료의 신뢰도를 상승시켜 동물병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2년 만에 회원들을 대면으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오는 13일부터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수의사처방제)이 확대되니 수의사의 권익을 지키고 반려동물과 농장동물의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 프로그램은 △로컬에서 꼭 알아야 할 고양이 치과질환 10가지(이인기) △이제는 모두가 알아야 할 동물복지(손서영) △국내 주사마취 프로토콜의 고찰(장민) 순으로 열린다.

행사장에는 로얄캐닌, 유한양행, 조에티스, 한국마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코벳, SK텔레콤 등 부스가 설치돼 참석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진료업에 종사하는 수의사는 매년 10시간 이상의 연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교육을 받지 않으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또는 지자체장이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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