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공동브랜드 '묘한개'가 친환경 반려동물용 옥수수 식기를 출시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 제품은 출시 후 시장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12일 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 사료를 담을 수 있는 친환경 PLA 식기를 정식 출시했다.

PLA는 옥수수를 발효해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유아용품 시장 등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과 달리 단시간에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옥수수를 원료로 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협회에서는 최근 옥수수 식기 1300개의 제작을 완료해 전국 반려동물 용품 소매업체에 무료로 공급했다. 각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식기를 공급한 뒤 반응을 살피고 추가 제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공동브랜드 두 번째 제품이 출시돼 기쁘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이라는 신뢰를 얻어 소상공인들의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펫산업소매협회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펫산업연합회로 협회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다.

명칭 변경에 따른 행정 절차는 감독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최종 협의를 거치게 된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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