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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산업연합회 "산업 발전해야 동물복지 가능…국민 잘 살아야"
펫산업연합회 "산업 발전해야 동물복지 가능…국민 잘 살아야"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12.0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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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교육은 대학 등 전문 교육기관이 해야"
1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케이펫페어 서울 2022' 관람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펫산업연합회(회장 이기재)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전날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환영'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동안 동물보호법 속에 산업규제법이 들어가 있어서 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마치 동물보호라는 잘못된 인식이 강했다"며 "정부가 이제라도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 체계로 개편한다고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쪽은 반려동물 산업"이라며 "좋은 먹거리와 용품, 의료서비스로 반려동물은 사람 못지않은 대우를 받아왔고 평균 수명도 연장됐다. 선진국에서 보듯이 산업이 발전해야 동물복지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간 주도로 동물보호단체 등이 동물복지 교육·홍보, 동물학대 현장 지원 등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협업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연합회는 "교육은 전문 지식을 갖고 해야 하는데 자칫 이념적, 이상적 교육과 거짓 홍보에만 매달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요즘 대학과 특성화 고등학교에 반려동물 학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들 기관에 교육을 담당하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현실적 교육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동물보호와 산업육성을 별도로 분리해 법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동물보호와 미래 신성장산업인 반려동물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지름길"이라며 "새로 설치되는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무차별적 산업 규제가 아닌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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