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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오션 발기인대회 개최…고래 좋아하는 우영우들 모였다
플랜오션 발기인대회 개최…고래 좋아하는 우영우들 모였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12.11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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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수의사 임시의장, 홍연정 원장 등 발기인
해양생물 및 환경 보전, 지속가능한 수산업 확대
비영리단체 플랜오션은 8일 서울 마포구 웨스턴5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해양생물 및 환경보전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플랜오션'이 최근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플랜오션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웨스턴5빌딩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래 전문가인 이영란 수의사를 임시의장으로 선출했다. 발기인으로는 홍연정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주인공과 같이 고래를 좋아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플랜오션은 해양생물 보호와 해양환경 보전, 지속가능한 수산업 확대를 목적으로 만든 비영리단체다.

이들은 조만간 해양수산부에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허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플랜오션의 구체적 활동사항으로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 홍보, 교육, 컨설팅, 정책제언 및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사람과 동물, 환경을 생각한 원헬스(One Health) 가치를 기반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플랜오션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는 매년 1000마리 이상. 최대 추정치로는 5000마리 이상이 그물에 걸려 죽음을 맞는다. 이에 부설연구소로 '상괭이보전센터'를 세워 해양포유동물을 연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영란 임시의장은 "웃는 고래인 상괭이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멸종위기종"이라며 "상괭이가 매년 그물에 걸려 죽게 되면 국내 수산물 수출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래 보전 연구를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에서 활동하다 고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이게 됐다"며 "해양동물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수산업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플랜오션은 8일 서울 마포구 웨스턴5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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