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서 첫날 시민들에 '재롱'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육하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 광주를 거처로 선택했다.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 관리사무소 앞에 곰이와 송강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생활하다 지난 9일 광주로 온 곰이와 송강은 일대를 산책하다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임시 놀이터로 향했다.
내부를 한참 뛰어다니다 펜스 너머에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재롱을 떨기도 했다.
시민들은 연신 곰이와 송강의 이름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곰이와 송강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시민들에게 오전, 오후 한 차례씩 공개될 방침이다.
한편 우치동물원에는 곰이와 송강의 새끼인 암컷 '별이'도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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