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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섬마을 폐교가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탈바꿈
통영 섬마을 폐교가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탈바꿈
  •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승인 2022.1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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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개장 예정…고양이 주제 축제도 계획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 용초도에 있는 한산초 용호분교장(연면적 446㎡, 2층)이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공사에 착공해 내년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용초도의 유일한 섬마을 학교였던 한산초는 10년 전 학생 수가 줄면서 폐교했다.

시는 폐교를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리모델링해 동물생명권 보호 및 복지향상과 더불어 고령화된 섬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소득향상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한산초 용호분교에는 고양이 생태 특성을 반영한 보호실, 치료실, 적응실, 노령묘 공간,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된다.

보호공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된 3개월 이하 새끼 고양이 또는 다친 고양이 120여마리가 머물게 된다.

고양이들은 분양 전까지 보호되며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곳에서 고양이 보호, 분양뿐만 아니라 향후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예술·문화·교육 사업이나 동물 생태·질병 연구, 동물 관련 축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탄소년단(BTS) 정국 팬클럽 후원으로 ‘정국 숲 5호’를 인근에 조성해 용초도와 고양이보호분양센터를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내년 4월 개장에 앞서 보호 고양이를 위한 세부 프로그램 조율 중에 있다. 올바른 동물 복지 문화 조성과 섬마을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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