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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얼마 전까지 나쁜 생각…새 삶준 반려묘·아내에 감사" [N현장]
박수홍 "얼마 전까지 나쁜 생각…새 삶준 반려묘·아내에 감사" [N현장]
  •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승인 2022.12.1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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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서 봉사 부문 대상
방송인 박수홍이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뉴스1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2022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헌혈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수홍은 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2.12.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에게 새 삶을 준 반려묘 다홍이와 아내에게 감사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한 '2022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방송인 박수홍이 참석, 반려동물 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 김사희도 이날 반려동물 보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날 박수홍은 단상 위에 올라 상을 받은 뒤 "반갑습니다 다홍이(반려묘) 아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도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다, 제가 늘 사회자님 자리에
있었다"라며 "다홍이를 만나서 제 삶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이날 시상식에서 함께 상을 받은 주성일 수의사, 김사희 배우 등을 돌아보며 "십몇년 전에 동물 프로그램을 할 때 다홍이 주치의 분이 이렇게 대단한 분인지 몰랐다"라며 "제 자식을 살려주고 아껴주시고 (주치의 분이) 저에게 다른 길을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말 괴로워서 세상을 미워하고 나쁜 생각을 했다"라며 "저에게 새 삶을 주신 다홍이와 와이프에게 감사하다, 다음 주에 결혼한다, 제 생명을 구해준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미력하나마 아이들(반려동물)을 구할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수홍은 현재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매달 '국경없는 수의사회'에서 진행하는 봉사 행사를 다니며 유기견과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다. 또 그는 지난 2020년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7월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으나,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인 박모씨와 형수 이씨와 금전적 갈등을 겪으면서 결혼식은 연기해왔다. 박수홍은 최근 방송을 통해 아내에게 결혼식을 올려주고 싶다고 밝혔고, 오는 23일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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