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올해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올해 실외사육견과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을 비롯해 유기동물 응급진료비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농촌지역의 경우 ‘마당개’로 불리는 실외사육견이 무분별하게 번식하고, 유실·유기된 후 들개 등 야생화돼 사람과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개체 수 관리와 안전대책이 요구돼 온 상황이다.

이에 원주시는 농촌지역의 유실·유기 동물을 예방하고 반려견 등록 활성화를 위해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야간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유기동물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유기동물 응급진료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소음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들의 신청 기간은 이달 내며,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원주유기동물보호관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경제적, 사회적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을 당부했다.